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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행복/캠핑, 그리고 국내여행 일지

[코치맨/오라이온20CB] 캠핑카 꾸미기

by :욘: 2022.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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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정리를 하다보니, 이전에 사두었던 전구가 나타났다.

원래는 이전에 1년간 보유했던 카라반 용으로 샀는데, 이게 좀.. 구리선처럼 생겨서

도저히, 매번 돌돌 감았다가 붙이고 하는게 영 번거로웠다. 끊기는것 아닌지 신경도 적잖이 쓰여서 그냥 어딘가에 꿍쳐놨던 듯...

 

암튼, 이게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고, 알전구가 또 있지만... 그건 크기가 다소 큰 편이라 캠핑카 밖을 장식하는 용도로 내부나 장식하자 했는데.. 이놈의 구리선 같은 이것은 왠걸? 신기하게 길이가 딱 맞음...

 

사실 지난번 강화도 캠핑장에서 신나게 작업을 했었는데 그만, USB 선이 짧았더랬다. 아쉽게도 전원은 켜지 못했고 그냥 그리 방치하였는데...

오늘 주차장에서 스텔스모드로 1박을 하려고 와보니, 바닥에 뎅구르르~~~ 널부러져 있네? 

까만 전기테이프로 조그맣게 붙여두었더니 접착력이 약해서 그런 듯 싶었다.

이번엔 좀 더 과감하게 크게 잘라서 붙였다.

그리고 벽에 딱 붙게말고 좀 안쪽으로... (USB 선이 짦으니껜ㅎㅎ)

 

마침내 완성한 결과물은 짜자잔!!!

설치 직후의 사진(낮)
밤의 느낌.. (실제는 화면보다 조금 더 밝다)

엄청 뿌듯하다. 

약간의 소확행... 이 이쁜 것을 놔두고 있었다니. 맨날 아끼다가 x되는. x만드는 스타일인데... 

실행력이 +1 되었더니 삶의 질이 커진 것 같다.

 

얼마 전 부동산 강의에서 YOLO를 추구하다가는 골로 간다라는 말을 들었기에...

멋모르고 캠핑카를 질렀다고 슬펐는데... (기회비용의 상실의 의미로...)

강사님과의 개별 고민상담 시에는 이미 산 거. 그냥 즐겨라~ 라고 해주셔서... 

다시 애정을 갖기로 했다. 아니 바로 그 순간에 애정이 솟구쳤다라는게 맞을 듯. (귀 굉장히 얇은 편)

당위성도 생겼으니 온전히 즐겨주기로...

 

그래 나이도 자산인데, 기왕이면 한살이라도 젊었을 때 잘 즐길 수 있도록 활용해보자고~~!!

오늘은 스텔스모드로 주차장 박이다!! 얏호~~!!

나만의 시간이 소중한 요즘. 아주 만족스럽다. 나만의 hidding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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