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
삼선암은 원래는 스노클링의 명소라고 하는데, 그만큼 물도 맑고 좋다. (내려가는 길은 다소 위험스러워 보이긴 했음)
우리 가족에겐 그저 '一光'....후후
울릉도에서 화투를 사면, (기념품이자 애용품이 될 그것!!!)
정가 만원에... 울릉도의 대표적인 관광지, 음식 등이 곳곳에 있다.
그래서 더더욱 삼선암은 안찍을 수 없는 곳!!
(2022.8.20 update)
삼선암이 이름이 따로 있다고 함. 일선암, 이선암, 삼선암... 이렇게인데 통틀어 삼선암이라고~!!
('대피로울릉'님 뇌피셜임 ㅎㅎ)
오늘의 패가 좋기만을.... ㅎㅎ 기원하면서 사진을 찍음...
청정하다 못해 투명한 바다는 바라만 봄!! 그것만으로도 힐링되는 곳, 울릉도. 느무 좋다~!!
점심은 이틀 전에 맛집으로 네이버평이 꽤 좋았으나 직접 방문을 했음에도 점심시간대 예약이 이미 끝나서 아쉬웠던
'이사부초밥' 으로 고고!! 12시 예약을 해두었고, 조금 일찍 도착하여 주변을 둘러보았다.
바로 맞은편에 있었던 '옛 울릉도 군수님 집이', 역시 경북의 힘! 박정희 전 대통령이 들렀다고 찬양의 글이 덕지덕지...
독도수비대도 격려해주셨다니... 뭐.. 잘하셨네^^*
리모델링을 했다는데 약간... 일본스타일의 집인것 같은 느낌. 이전 사진은 그저 그냥 옛날 70/80년대 정도로 보이는 집이었는데... 그 이전의 모습이었을까... 그 안에 전시된 사진 자료를 보고는 더더욱 갸우뚱?
암튼 시원해서 더위를 식히는데 한 몫을 했다고 생각....
너무 기다려서... 기대가 컸고, 그만큼 실망할 줄 알았는데...
이게 왠걸? 우후후. 맛이 최고다!!!
양이 적을 줄 알고 한창 클 나이인 아이에게 배고프면 더 시켜먹자~ 했는데... 배 두들기면서 나옴.
친절하시고, 맛도 최고고... 맛집인정!!
바로 근방에, 독도 박물관에 있는 독도전망대에 케이블카 타러 고고고...
주차비 모두 공짜. 울릉도 인심 좋다. 올라가는 길은 제법 경사길이니 조심조심 운전을 해야한다.
독도전망대 올라가자마자 보이는 경관, 독도까지 87.4km
날씨가 좋으면 보인다고 하는데, 살짝 구름이 껴서 보일락말락 했음.
눈이 밝은 아이는 살짝 봤다고 하는데.. 나는 그게 그림자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아이의 마음으로 봤다고 생각했음.
(아름답게 굳이 표현하지는 않았다. 나는 현명한 뇨자)
바로 옆에 또 작은 전망대가 또 있네? 에고... 저질체력 죽어남. 어제의 관음도의 멋졌지만 힘들었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
독도박물관이자 케이블카 밑으로 내려오면 작은 절이 있다.
울릉도 주민들은 새해 여기서 모이실까? 하는 작은 궁금증이 생김.
찾아보니, '천태종 해도사'라고 한다. 슬쩍 종을 건드려보는 오라버니....

그냥 빠져나오기 섭섭해서 근방에 점찍어 둔 '봉래폭포' 방문.
주차장이 아래 쪽에 있었는데, 위에 또 있음.
(거긴 휴게소라고 써있어서... 뭔가 강매를 당했을지도 몰라... 라고 애써 위안을)
슬쩍슬쩍 헉헉거리고 숨소리가 거칠려고 할 때쯤... (그런데 여긴 중간지점도 못갔지만?)
반갑게 나타난 '풍혈', 말이 무서운데.. 아니 이건 천연 에어컨 바람이 나온다.
뭔가 뭐라 써있었지만, 이미 나는 숨이 꼴딱꼴딱 직전... 이곳을 지나니... 저 두 남자는 가차없이 나를 버리고 갔다...
나를 버리니, 십리는 못가겠지? 그렇다면, 십리 안에 폭포가 있겠다~ 하는 마음으로 여유롭게 찬찬히 주위를 둘러봤다.
도중에는 제주도 '비자림'과 같기도 하고, 어디선가 봤던 것 같은 시원시원하게 뻗은 나무..
가는 도중에 있는 수도에서 목을 축이고 무리하지 않은 선에서 천천히 올라갔다.
봉래폭포는
오묘하고 신비로웠다. 모두들 저마다 좋은 위치를 잡고 사진을 찍는다. 나도 질 수 없었다.
찍자마자 내려가자하네... 미운 사람들..
숙소가는 길에 기념품사러 '독도문방구' , 아니 다 사고 싶잖어~~~!!
하지만, 미니멀리즘을 위하여 적당한 선에서 멈추었음.
저 말 멋지다.
당신의 일상을 늘 독도와 함께
소소하게 구입하고 귀여운 저동항 살짝 구경했다.
저녁은 마치 고향과도 같아진 천부의 '대가야'라는 중국집에서 밥을 먹고
내일은 포항행 배를 타야하니, 약간의 푸닥거리와 진솔한 얘기로 아름다운 밤을 마무리 하였음.
여행이 길면 푸닥거리는 거쳐야 할 관문, 몸도 힘들고 하니 당연한거라고 생각하자...

///////////////////////////////////////////////////
넷째날 비용
///////////////////////////////////////////////////
항목 | 금액 | 비고 |
울릉주유소 | 34,485 | 리터당 2299원. 울릉도 가기 전 마지막 휴게소는 1888원이었는데...ㅠㅠ (참고로 울릉도 며칠간 겪으면서 느낀 것은 금액이 모두 동일!!!) |
이사부초밥 | 53,000 | 점심 셋트 3개, 튀김우동 1개 |
독도전망대케이블카 | 20,500 | 어른2, 중고생1 (네이버에서 할인받으려면 도착하기 전에 구입해야 함) 울릉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는 할인이 됨. (안양, 영등포구? 등등이 있음) |
독도문방구 | 37,500 | 난 무엇을 산 거지? |
저동커피 | 22,000 | 독도문방구 바로 옆 커피집이지만, 마그네틱 자석을 샀다... |
대가야 | 27,000 | 울릉도 황제특짬뽕 & 삼선짜장 |
소계 | 194,485 |
'나만의 행복 > 캠핑, 그리고 국내여행 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근교 캠핑(강화도 노을캠핑장/★★★★☆) (0) | 2022.08.25 |
---|---|
울릉도 여름휴가 이야기(final day, 컴백홈) (0) | 2022.08.19 |
울릉도 여름휴가 이야기(3rd day, 관음도) (0) | 2022.08.16 |
울릉도 여름휴가 이야기(feat. '대피소울릉' 숙소소개) (0) | 2022.08.15 |
울릉도 여름휴가 이야기(2nd day, 독도는 우리땅) (0) | 2022.08.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