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지 않다는 것에 대해
어렸을 적, 난 부족하지도 풍요롭지도 않은 유년기를 보냈다. 어느 날.. 사춘기 즈음? (사실, 난 그다지 질풍 노도의 시간을 가진 적은 없지만서도..) 부모님이 사주를 보고 왔다고, 언니에 대해서는 특별히 기억은 안나고, 동생은 관재수가 있다나. 그랬단다. 나는? 하고 물으니... 지극히 평범하게 살 거라고... 순간 나는 얼굴이 굳어졌다. 부모님은 그건 좋은거라고.. 하셨지만, 앞이 남들과 달리 살고 싶었던 나는. 너무나도 속상했다. 관재수가 있다는 아들래미가 있기에 부모님은 다행이다, 다행이다 하셨으니.. 평범한 것은 좋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더 짙어졌었던 듯하다. 사실 나는 평범했다. 성격은 무던하고, 활발하기도 하고, 친구도 많고 하지만. 특별한 기술 즉, 공부를 월등히 잘 한다던지, 운동을 ..
2021.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