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모르고 따라간 임장이야기

이거이거. 손품을 먼저 팔았어야 했다.

생각지도 못한 임장 벙개.

고민은 딱 5초.

 

핸즈업을 했다.

차 한대로 하는 소수정예라서... 당첨!

심지어 내가 1등~^^*

오전 11시까지 영종도까지만 가면 되는 일정!

 

최근 연이은 야근으로 몸이 지쳐있어서 토욜 늦잠을 자버렸다. 

주말 알람은 항상 8시 셋팅.

건강검진은 8시 시작해야 했는데... 그건 뭐.. 잘되었다. 스킵을 해버리고..ㅠㅠ (예약하기 힘든데...)

 

무리한 일정을 하지 말라는 계시였으리라...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느긋하게 출발하였다. 

영종도라서 알 수 없는 추위가 있을지 몰라서 패딩, 얇은 자켓, 긴 자켓... 다 챙겼다.

11시 10분전에 도착해서 슬쩍 주택단지도 들러보았다.

주택단지에 농막처럼 컨테이너를 가져다 놓은 사람도 있었고, 캠핑장처럼 꾸민 곳도 있었다. 

딱 내 로망이군!

 

약속시간에 맞춰 도착하였고 낯선 두 분을 더 만났다.

짧은 인사를... 사담할 시간이 없었다. 

지역 정보를 아낌없이 전달해주시는 강사님을 따라 한바퀴 돌고, 시간이 애매해서 점심을 먼저 먹었다. 

소나무식당! 맛나다. 

가시가 어금니 사이에 콕 박혀서 1분간 사투를 벌이긴 했지만 생선맛집, 반찬맛집, 밥맛집, 뷰맛집이었다.

다음에 가족들이랑 가볼 예정!!

 

바로 근방에 있는 마시안제빵소까지 섭렵을 했다.

방금 밥을 먹었지만, 또 빵을 먹어주는 센스!!

난. 크로플!

가는 길은 쉬지 않고 정보를 방출방출.

영종도는 미래도 있고, 공급물량도 많고나.

다들 여기서 살아야 받쳐줄텐데... 

앞으로의 많은 미래계획들 현재 진행 중인 것도 있고, 가까운 미래도. 먼 미래도.

모두모두 잘 이뤄져서 영종도.. 국제도시로 변모했음 좋겠다~~ 라는 마음

 

가는 길에 들어만 봤던 파라다이스 호텔도 가보고.

사람들은 죄다 사진만 찍어댄다. 

그만큼 사진을 찍을 곳도 많고 부족함이 없어보였다.

 

회사도 집도 여기에 있다면 정말 자주 갈 것 같것 같으나.. 실제 자주가진 ㅏㄶ겠지..ㅎㅎ

암튼 그만큼 한번은 가볼만한 곳!!! 

나도 남따라 소심하게 사진 몇장 찍어봄...

남들 다 찍는 호박은 올리지 않겠어!!

크기도 압도적이었고 정말 돈 좀 썼고나.. 라는 느낌~!

앞으로 개발되는 인스파이어 리조트와 드림아일랜드도 기똥차게 돈을 퍼부어야겠어... 허허

 

가볍게 들러보고 본격적으로 하늘도시 투어를 했다.

1기 공항신도시에 세워졌던 아파트들과 

2기로 계획된 하늘도시.

그 곳의 나름 구도심과 신도시의 느낌은 조금 달랐고 각각의 장단점이 있었다.

신도시인 하늘도시는 무엇보다 교통이 문제인 것처럼 보였는데 이는 개발계획이 커버되면 이곳을 이길 자는 없을 듯.

게다가 바다뷰가 확보된다면... 뭐... 게임끝일 것 같았다.

 

마지막 코스는 실제 부동산 투어,

실제 매물 둘러보기.. 

작은 평수였는데, 이렇게 뷰가 좋았다.

앞쪽에 생길 주복 등이 얼마나 높게 지어질런지 모르겠으나 바다뷰가 계속 확보되는 것은 운에 맡길 뿐.

모두 나쁘지 않았는데...

지금 시장이 좋은 상태는 아니라서 가볍게 둘러만 봤다.

금액을 보고 살짝 흔들렸으나... 내가 보지 않은 곳에도 좋은 매물이 있겠지.. 

글고 오빠랑도 상의를 해야지. 하고 맘을 다스렸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한숨 거르고 가는게 맞는 것 같다.

뭔가 정리가 하나 둘 되면... 나의 조건에 맞는 베스트 물건을 찾아보는 것이 옳다.

 

비행기 탈 떄만 가봤던 영종도는 조금 더 친숙해졌고, 많이 알게되었다.

자주 들러봐야겠다. 우선은 손품으로!!

오늘 함께해주신 강사님과 동료들도 감사함을 전하고 늦은 밤 집으로 돌아왔다. 뿌듯하지만 매우 피곤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