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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노후/늙어서 손 안벌리기

[워킹맘이야기] 올해 세번째 회식이자 마지막 회식..

by :욘: 2022.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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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르고 벼른 회식날.

하필 가장 바쁠 때인 지금...ㅠㅠ

 

미리미리 계획하기도 했고,

내가 일정 및 장소 조율을 했던지라... 번복할 수가 없다.

게다가 나는 매우매우 그러한 자리를 좋아하는 사람

고기와 막창, 대창 등.... 내가 좋아하는 특수부위가 그득한 곳을 선정했다.

회식을 좋아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는데.. 

이 사람들 진심이었다.

최근 상을 받은 어떤 직원은 위스키 두 병을 가지고 왔고(다행히 콜키지 프리였음)

그것을 알게 된 다른 직원은 다이소로 가서 작고 귀여운 위스키 잔을 구매한 것이다...

 

서로 너무 바빠서 얼굴을 일주일에 한두번 밖에 못봤는데.. 

드디어 완전체로 모였음!!

오늘의 술 목록(하지만, 인원이 많아서 한병에 한잔씩 배급받음ㅎㅎ)

비싼 부시밀부터 홀짝. 음.. 이것은 내스타일~~!!

향도 목 넘김도 모두 합격이다. 

그득 따라줘서 감사할 따름ㅎㅎ

 

두번째 듀어스는 앞서 마셨던 부시밀이 향이 너무 좋았어서... (아니면 그 사이 내가 취해서...)

약간 향도 맛도 약했다. 

이 두 병으로는 우리 팀의 주류량에 못미치므로.. (퀄은 이미 넘쳤고...)

쏘맥을 마셨는데 왤케 시원해...ㅎㅎ

 

안주는 이렇게 훌륭한 음식!! 맛이 정말 끝내줬다.

저 뒤에 한우 육회도 소스로 버무린 것이었는데... 맛이 찰짐..ㅠㅠ

오늘은 다이어트 바이바이

2차로 가볍게... 치킨을 잡숴주시고.

집으로 왔다.

택시비가 올랐네.... 원래 1.8만원 이었는데 이번엔 2.3만원... 휴... 

그래도 이전보다는 서비스가 좋아진 듯한 느낌... (말을 걸지 않으심....!!! 우후)

 

그리고, 오늘 아침.

난 다른 곳으로 직출하였다가 오후에 회사를 가는 일정이었고, 다른 사람들은 반차를 요청하는 톡이..ㅜㅜ...

 

이 솨람들!!! 약해졌고만.... 

살짝 슬펐고, 멀쩡한 내 자신이 기특기특- 했는데...

나도 한 건 했다.

회의에서 돌아가면서 소속/이름을 밝혔는데... 자꾸 안 들리는 것이었다. 

어제 술을 너무 마셨나 하면서... 있었는데, 내 소개를 할 때 알아차림...

내 귀에 이어폰이 똭.................

세상에나 마상에..................

모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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