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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행복/이런 저런 이야기

[워킹맘이야기] 나의 자리, 20221102

by :욘: 2022.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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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를 했다.

간만에 쓱- 낑낑거리면서 정말 오랜 숙원이었던 PC를 드디어 바꿨다.

(좌) old PC  (우) new PC

작년 말 내 손아귀에 새삥 데스크탑 PC가 들어왔는데,

바쁘다는 핑계와 귀차니즘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여 그야말로 시나브로 설치를 해왔었다.

기존 PC도 그닥 나쁜 편은 아니었기에 더더욱.... 

 

게다가 윈도우OS가 없는 버전이어서,

여유가 있던 어느 날 윈도우즈를 설치하고... 

어느 날 윈도우즈를 업데이트만 하고... 

또 한가로웠던 날 MS오피스를 설치하고 한참을 있다가 한글 프로그램까지 설치를 했었다.

 

간혹 느리고 걱걱 거리기도 했지만, 자기 할일은 곧잘 했던 기존 PC는 어느 날 부턴가 눈에 띄게 느려졌다.

해도해도 너무하게.... 

사무실에 좀처럼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았다.

시험실에만 쳐박혀...있었...ㅋㅋㅋ

 

에고. 최근에 사무실에서 일을 좀 하다보니, 이건 안되겠다 싶었고... 

마침 오늘이 

오늘 공인인증서를 업데이트 하면서 복사까지 해두었는데, 

위치를 변경하고 나니, 아차 싶은 것은.. 

프린터 설정을 안했다!!!!

ㅠㅠ

 

악 귀찮어~~~~~~~~~~~~~~~~~~~~~~~~~~~~~~~~~!!

 

시험실에는 새로 온 노트북이 하나 있는데.... 이것은 언제쯤 쓸만하게 만들 수 있으려나....

새롭게 정리한 김에 

책상도 오래간만에 닦고, 우리 아이 귀여웠던 시절의 사진도 나열하니 일할 맛이 살짝 난다.

지금은 여드르음~~이 그득하고 목소리도 근엄해지심.

저때가 너무 그립지만, 지금도 나쁘지는 않다고 마음을 다져봄.

 

너도 이렇게, 나도 이렇게 나이가 드는구나...


저때가 너무 그립지만, 지금도 나쁘지는 않다고 마음을 다져봄. 힘겹네ㅎ

지금도 그리워질 때가 올테니 많이 이뻐해줘야겠다.

행복한 기억의 사진들은 항상 힘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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