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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행복/넷플릭스는 시간도둑

넷플 추천작, 빌어먹을 세상따위(영문제목: The End of the F***ing World)

by :욘: 2022.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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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하는 까페에서 추천하는 것은 모두 '찜'해 놓는다.

그러다가 보게된 시리즈물...

제목이 야리꾸리하다.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영문제목을 미리 알았더라면, 안 봤을 수도 있었으리라~~~

 

암튼 시작은 했고 주인공들이 저 둘, 앨리사와 제임스!

 

딱 사춘기 즈음의 아이들이었고, 천방지축에 왜 저러지?

삐딱선 제대로 탔네. 

아구~~~ 못살어. 

보는 내내.... 나의 감정이었다.

 

하지만 뭔가 끌림이 있어서 계속해서 보았고, 시즌 1이 끝났다.

시즌 1의 느낌은....

아이고, 우리 아이들. 대한민국 애들 참으로 착하다. 외국어르신들은 정말 힘들겠다?

 

그리고 연이어 시즌 2를 보았다.

그런데...

처음에는 역시 아유.. 저럴 줄 알았어. 저 모양으로 큰게 당연하지.

더 대담해졌네? 근데 오..

아이들이.. 이제 성장을 했어요.

나름 생각을 하고, 현실을 받아들이고 하는

어른이 되어가는 그러한 모습이 보이는데... 

 

그런데..... 이게 뭐지?

난 눈물이 났다. 정말 주르륵..... 왜 이리 서글픈거지? 순간 주책맞은 느낌도 들긴 했지만...(그럴 포인트가 아니었는데...)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 와중에서도... 그때의 감정이 고스란히 스며들어 눈가가 촉촉해진다.

철이 드는 것이, 어른이 되는 것이 이렇게까지 슬펐던 것인가?

그들이 끝까지 철이 안들었다면 욕하고 말았을텐데...

아휴. 이 감독님 정말... 잘 만드셨고만!!!

 

아무래도 어렸을 적 나도 그러한 성장 경험이 있었고, 

이해가 안가는 상황이라던지 인정을 못받는 부분이라던지.. 이런 것들이 마음 깊숙한 곳에 있었을 것 같은데.

그 부분을 살짝 터치해 준 느낌이랄까. 

 

주연인 그 두 명은 계속해서 내가 지켜보고 있다. 연기를 너무 잘해... 욕나올 만큼!!

남자역의 배우는 넷플상에서 여기저기 출연을 하고 있고.. 

여자역의 배우는 다른 곳에서 아직 보이질 않는구만.

 

여러가지 해석이 많겠지만,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가 본다면... 오만가지 생각을 가질만한 시리즈 물이다.

한편으로는 우리 애가 저렇게 안되었으면 좋겠다라는... 꼰대적인 마인드까지....

 

강추!!!!!!!!!!!!!!!!! 

고민말고 그냥 보세요~!!!!

그리고 제 감정을 느껴봐주세요~~~ ㅎㅎ

https://www.netflix.com/title/80175722?source=naver 

 

빌어먹을 세상 따위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이제 발돋움을 시작한 사이코패스와 미치도록 떠나고 싶은 반항아. 그들이 가는 곳에는 불운뿐이지만, 이 세상보다야 낫겠지. 그래픽 노블 원작의 어두운 코미디 시리즈.

www.netfli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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