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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행복/넷플릭스는 시간도둑

넷플 추천작, 빨간머리 앤(ANNE with an 'E')

by :욘: 2022.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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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익숙한 제목이자 주제. 

어렸을 적 TV 만화를 통해서 노래까지도 맴도는.... 후훗

'주근깨 빼빼마른 빨간머리 앤, 이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블라블라'

 

만화에서의 앤은 장난끼가 많았고 상상이 풍부했고, 머리가 정말 당근같은 주황색이었다.

다이애나라는 검정머리에 머리까지 이쁘게 동그랗게 말았던. 그리고 너무 착했던 친구도 있었다.

길버트는 뭐.. 역시 개구지고 얄밉고... 그렇게만 기억을 했었는데... 

 

이 드라마에서 앤은 커서봐서 그런지....

앤이 상상력이 풍부하다기 보다는 '왜 저러지?'라는 의구심이 더 들었었다. 허황되고 간혹 이해가 안가는 행동도 해대지만... 

노래가사로 인해 무의식 때문인지 사랑스러운 면도 보이기 시작한다. (무섭다무서워ㅎㅎ)

내가 나이가 들었고, 게다가 현실적인 사람이라 그런지 상상력으로 인한 거짓말을 하는 부분같은 장면은 조금 불편하기도 했지만, 그 시대에 고아라는 입장을 헤아려보면 그러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노력이 그 아이를 살 수 있게 했으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틸다에게 감정이입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ㅎㅎ

매튜는 이전이나 지금이나 너무나도 인자하고 이해심이 넓은 캐릭터.

다이애나도 길버트도. 만화와 비슷했는데... 다이애나는 내 상상의 이미지보다는 조금 안 이쁘고, 왠걸 길버트는 너무 귀요미였다가 시즌이 넘어갈 수록 잘 성장까지 해줌. 고맙다!!!

 

큰 가닥은 이전의 만화와도 비슷하나 '인트로'도 멋지게 뽑아주어 몽환적인 느낌이 나도 모르게 몰입되었고,

아들래미가 중1때여서 설마... 재미있어 할라나 하고 조금 보여주었는데... 함께 '다음편'을 계속 보았었던....재미난 작품.

 

내 아련한 기억에 만화로는 앤이 선생님이 되었던거 같은데, 원작과 조금씩 다른 부분도 있고 그런게 또 이런 리메이크 작품의 묘미지만. 막판에 길버트와 알콩스럽게 마무리가 되는 듯해서 나름 좋았다. 

다음 시즌도 기대를 해왔지만... 어떨 수 없지.... (때로는 아쉬움을 간직하는 것도 좋다.)

시즌 1~3을 거쳐 주인공들이 조금씩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꿀잼. (시즌 3의 길버트가 멋지게 자라주었어요!! 기특기특)

 

대부분은 초등생 관람도 가능하나... 일부분은 눈을 가려주는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함.

자녀분과 함께 보시는 분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출처> 넷플릭스, 빨간머리 앤 시즌 1 - 한 가족이 되는 앤
<출처> 넷플릭스, 빨간머리 앤

 

https://www.netflix.com/title/80136311?source=naver 

 

빨간 머리 앤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빨간 머리에 고집 센 눈동자, 꿈 많고 당찬 아이 앤. 이 소녀가 초록지붕집의 마릴라와 매슈 남매에게 온다. 뜻밖의 운명으로.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소설이 원작인 작품.

www.netfli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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