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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행복/캠핑, 그리고 국내여행 일지

울릉도 여름휴가 이야기(1st day, 나리분지)

by :욘: 2022.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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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크루즈에 차량을 선적 후, 여유롭지 않게 (에피소드#1 때문에....) 자리를 잡고...

꿀잠을 잤다. 

침대칸은 커텐으로 온전히 가릴 수 있고 개인마다 전원공급이 가능한 컨센트와 독서등이 하나씩 있다. 

뭔가를 걸 수 있는 걸이도 두 개 어느 곳은 세 개까지.... 요로코롬

1,3,5가 아래층, 2,4,6은 윗층임

 

★꿀팁 1. 배 안에서 사용할 물품과 먹을 거리는 따로 구분해두기!! (차량 선적 후 울릉도 도착까지 차를 볼 수가 없는 구조)

(예를 들면, 아이 드림렌즈 용품, 세면용품, 물, 간식거리 등등... 안에 편의점이 있지만 사람이 많으며 금새 동이 난다)

 

금새 잠들고, 나름 배가 흔들거리는 것이 요람같기도 하여... 푹~~~ 자고 일어나니 거의 도착하는 시간.

해와 구름마저 아름다운 울릉도
서쪽편, 저 중간에만 해가 비치는 모습도 신비롭다

밤에는 위험해서 잠궈두지만, 아침.. 아니 새벽엔 이렇게 개방을 하여 맘껏 도착 전의 울릉도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모두들 사진찍느라 바쁘심 ㅎㅎ

사동항에 도착하자마자, 학포캠핑장으로 출발.

 

 

음식 등은 자릴 잡고 이동하는 것으로... (예약도 미리 안되고 선착순이라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해서...)

 

울릉도의 첫 느낌은 처음 도착한 사동항은... 

공항을 바로 그 근처에 짓는지 난개발에 아주 그냥. 포크레인 등 중장비로 엉망진창....

하지만 조금 벗어나면 이렇게 가는 곳곳이 모두 절경에 포토존들이 똭 있다.

저 뒤에 보이는 곳은 '코끼리 바위'

 

학포야영장에 도착했는데, 이미 여러 채널을 통해 보았던 대로 작고, 이쁘고, 뷰가 예술...이었다.

하지만, 그만큼 이미 자리가 꽉 찼고, 6시부터 대기라는데...  대기자도 이미 줄서 있었다. 미니미니한 주차장은 이미 만석!!!

(캠핑사이트에 있으신 분들은 나올 생각도 없어보이는데....)

 

 

마상에 괴로워서 사진도 못찍고 나와버림.

빠른 결정을 중시하는 우리는 근처에 유명하다는 학포해변으로 고고. 거기서 생각하자. 우후훗

다이버라면 천국이겠다 싶었음

학포해변은 생각보다 작아서.. 

그리고 바닷물을 그닥 좋아하지 않은 우리 셋은. 그냥 경치만 보고 나옴.

 

우선, 당장 이날 잘 곳을 찾아야 하기에 긴급히 '대피소울릉'에 마당 자리를 여쭤봄.

다행스럽게 이른 시간임에도 답변으로 자리있다고 해주셨고, 고고고 했다.

 

내가 다 운전해서 사진이 많이 없구먼...ㅠㅠ

날씨가 쨍해서 우선 텐트를 설치했고, 준비해둔 짜장라면으로 허기를 달랬다.

 

바로 뒷 건물이 2박 후 머물 숙소
저 멀리 송곳봉이 보이는데.... 각도를 잘못잡음...ㅠㅠ

주인장님 부부는 매우 친절하셨고, 인테리어 감각이 내 스퇄.

안에 있는 집기 등은 내가 가진 물품과 중복되는 것들이 많았다.

아무래도 이케아 & 오늘의집 등 이쁜 물건 쇼핑을 잘 하시는 듯ㅎㅎ

 

저기 오른편에 화롯대 가능한 곳을 만들고 계셨고, 계속해서 꾸미시는 중..

 

모든 것이 맘에 드는 곳이었는데,

내 기준에 단점은.... 

1. 고양이 두 마리(참깨와 들깨) - 동물을 공포스럽게 무서워하는 스탈...너무 속상

2. 날씨가 너무너무 더웠다.

 

1번은 나름 극복이 가능했다.

덕분에 설거지 등은 내가 가능한 못했고(안했고ㅎㅎ)

고양이라서 다행이지 싶은게 강아지라면, 쫓아다니고 따라다니고... 했을텐데. 

전혀 나에게 관심이 없었다는거? ㅎㅎ

 

2번은 어쩔 수 없는거니깐... 샤워를 자주하는 수밖에?

마당캠핑은 무료지만 샤워 및 설거지 등 물을 사용하면 소정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얼마든지!!! 내겠습니다~~~

 

간단히 아점을 먹고, 씻고 상쾌하게 나리분지로 갔다.

나리분지가 훤하게 보이는 전망대갔는데, 이쁜 커플이 사진을 찍어달라 부탁을 했고... 

우리도 부탁을...

몇장이나 있는데, 하나는 눈감고 또 하나는 머리가 떠있고.. 이게 그나마 정상!!!

울릉도 국가지질공원센터 안에 주차를 하고...

그토록 궁금했던 산채비빔밥을 갔는데, 이건 뭐 공장수준.

음식도 빨리 나오고, 맛도 기가맥히고... 신기한 나물도 많았고.... 

(암에 좋다는 삼나물, 더덕무침에 유명한 명이나물에 부지깽이까지)

애까지 맛나다고 할 정도니... 말 다했다!!!

산채비빔밥 나오기 전(오른쪽 부지깽이 나물은 순삭 전)
나무그늘 밑, 야외테이블에서 샤샤샥

 

가는 길에 있었던 옛날 울릉도 전통집도 기웃거려주고...

울릉도 나리동 투막집. 집안에 복도식, 특이한 구조

 

나리상회

간단하게 주차장 근처에 있는 나리상회에서 음료와 아이스크림 먹어주고.. 

나리상회2

인테리어, 아웃테리어 모두 센스 만점.

더웠지만, 가을에 오면 더더 좋을 곳. 여름은 진짜 너무 덥고나~~~!!

 

울릉도 지질공원에 주차했는데, 거기에 아이들이 신나할만한 놀이터가 있다.

(물론 어른들도 동심의 세계에 잠시 다녀올 수 있음)

지질공원 안 놀이터
카메라가 소중한 큰 어린이
쇠막대기로 굴러가게끔 하는 미끄럼틀. 반바지는 잘못하면 살이 쓸릴 수 있음...조심!!
천부/ 행복한 꽈배기

숙소가 천부지역 근처라서 간단하게 구경하고,,,, (아이들용 무료 해수풀장이 있다)

그 옆에 행복한 꽈배기... 현금은 여기서 거의 탕진했다고 해도 무방함.

숙성잘된 반죽에... 뭘해도 맛있는.. 도너츠, 꽈배기. 모두모두~~!! 핫도그도 맛났음.

 

편의점 들르고, 첫날이라 무리하지 말자.로 대동단결.

담날 독도행(7시20분 출발, 7시 10분 탑승마감)

T맵으로 보니, 25분 걸림~!!

도동항 도착해야해서. 일찍 잠에 들었다.

아고 담날도 쉽지않은 일정!!! 여행이란 그런거니깐.....으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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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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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 금액 비고
울릉도 호박엿 공장 55,000 호박엿 작은거 4봉지, 젤리 2봉지, 호박빵, 호박조청 세트
마당캠핑장 사용료 60,000 3인 X 10,000원 X 2박
나리촌 식당 71,000 산채비빔밥 2, 오징어전1, 씨껍데기 막걸리 1병
나리상회 3,500 아이스크림 등
CU 울릉현포점 30,700 아이스크림, 과자 등 간식거리
희야네 10,000 이건... 기억이 안나는데......뭘까..ㅜㅜ
한국해운조합 174,000 독도행 티켓(왕복, 어른 2 X 6만원, 중고생 1 X 5.4만원)
행복한 꽈배기 4,000 꽈배기 2, 도너츠 2
소계 408,200 * 울릉도라.. 모든게 비쌈(CU는 가격 동일, SKT 할인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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