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나만의 행복/캠핑, 그리고 국내여행 일지21

두 번째 캠핑 - 합소 캠핑력?이 꽤 있으신 분들은 아실 터. 캠핑장계의 호텔급 시설을 보유했던 '합소'라는 캠핑장을.. 정보검색사 자격증은 없지만, 검색을 즐기는 나는 그곳을 찾아냈다. 네이버 캠핑퍼스트. 초캠이라는 이름이 명명되기 이전의 그 공간에서 찾았을 듯하다. 암튼 각설하고, 그 곳은 정말 시설이 좋았다. 아이들이 놀기에 적당한 계곡을 끼고 있었고, 꽤 넓었고, 텐트 거리두기도 잘 되어 있는 편이었다. 게다가 샤워공간이 넓은 것은 물론(개인가림막은 없었지만..) 제일 좋아한 부분은 개수대의 뜨끈한 물. 사장님도 매우 부지런하셔서 항상 깨끗했고, 친절하셨다. 첨엔 뭐 예약시스템도 없었다. 현장에서 돌아다니면서 수금을 하실 때였으니..ㅎㅎ 그곳에도 그대로 리빙쉘에 뒤에 텐트를 확장해서 이어붙였고, 모든 것이 좋았다. 그래.. 2021. 11. 3.
대망의 첫 캠핑 이전 글 대로... 카니발에 가득 짐을 채우고 한 여름에 중도로 갔다. 5개월차 접어든 아이를 데리고, 엄마도 모시고, 그렇게 넷이서. 신나고 즐거웠다. 모든 제품은 거의 박스채로. 설명서 한번 안보고. 무슨 자신감이었는지, 무슨 무지함이었는지. 노트북도 가지고 갔다. 중도에 도착해서 캠핑비용을 내고, 신나게 달려갔고, 화장실이 떡하니 있는 곳 부근에 텐트를 쳤다. 땀은 나고, 처음하는 조립이라 어설펐고, 리빙쉘에 뒤에 터널을 연결하는 복잡한 것이니 더더욱 설치는 초 고난이도였다. 하지만, 남편은 화를 내지 않았다. 후에.. 한참 후에 그날 얼마나 화가 났는지 몰랐을 거라고 토로는 했다. 나는 노트북으로도 설명서를 보고, 일본어로 되어 있기에. (난 일본어를 하나도 모른다) 더더욱 힘들었고, 엄마는 그러.. 2021. 10. 27.
더도말고 더도말고 캠핑... 취미가 나는 없다. 없었다. 그다지 열정적인 사람이 아니기에.. 하지만 부모님 덕에 어린 시절 좋았던 추억을 간직하고 있었다. 캐빈형? 박공지붕 형태의 텐트를 가지고 삼촌네와 나란히 차로 캠핑을 갔었던. 그 안에서 어둡게 랜턴 하나에 라면도 끓여먹고 고기도 구워먹었던 꺄르르꺄르르 시절. 여러번 갔었는데, 유일하게 뚜렷이 기억에 남는 건 한탄강 유원지. 그때만 해도 한탄강 바로 옆에 자갈밭처럼 있었고, 거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잠을 청하고 있었다. 다급한 소리와 함께 깨어났고, 한탄강 물이 불어서 (장마철이었나보다...) 이미 텐트에 침수. 이불이 젖어가고 있었다. 급하게 정리를 대충.. 정말 트렁크에 때려박았고... 차를 탔는데.. 차 뒷자리 발판에는 이미 물이 철렁철렁 넘쳤었던 무서웠던 기억. 그.. 2021. 10. 2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