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첫 캠핑
이전 글 대로... 카니발에 가득 짐을 채우고 한 여름에 중도로 갔다. 5개월차 접어든 아이를 데리고, 엄마도 모시고, 그렇게 넷이서. 신나고 즐거웠다. 모든 제품은 거의 박스채로. 설명서 한번 안보고. 무슨 자신감이었는지, 무슨 무지함이었는지. 노트북도 가지고 갔다. 중도에 도착해서 캠핑비용을 내고, 신나게 달려갔고, 화장실이 떡하니 있는 곳 부근에 텐트를 쳤다. 땀은 나고, 처음하는 조립이라 어설펐고, 리빙쉘에 뒤에 터널을 연결하는 복잡한 것이니 더더욱 설치는 초 고난이도였다. 하지만, 남편은 화를 내지 않았다. 후에.. 한참 후에 그날 얼마나 화가 났는지 몰랐을 거라고 토로는 했다. 나는 노트북으로도 설명서를 보고, 일본어로 되어 있기에. (난 일본어를 하나도 모른다) 더더욱 힘들었고, 엄마는 그러..
2021.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