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카페든 지역맘 까페든 최대 고민거리.
이 역시 정답은 없고 선택 가능한 범위 안에서 최선의 선택을 할 뿐.
결혼을 앞둔 시기부터 본격적으로 선택과의 전쟁이 시작된다.
스드메 결정부터, 청첩장 디자인/문구 고르기, 식장까지..
그 이후 가전, 집기류부터 가구... 으악~~~
돈이 많으면 쉽지만 항상 예산 내에서 최고의 선택을 원하게 되고, 그래서인지 정보가 한정되어 있다면 또 다른 기회비용의 상실이 된다.
그래서 역설적이게도 정보 검색은 필수지만, 혹시나 광고가 아닐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으면 안 되는 바...
그나마 믿을만한 그러한 까페에서 정보를 얻고자 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어쨌든
나도 그 시기에 영유냐 일유냐 고민을 했다.
(친)언니의 추천으로 영유로 그냥 결정. 하지만, 어느 영유로?
남편은 그냥 그런 남들 따라가는 선택은 질색팔색을... 특이하게 중국어라면 몰라도....
라고 했고, 우리의 minimum requirement는 하나 추가되었다.
영유지만 중국어 학습도 가능한 곳!
짜잔짜잔!!! ‘쉐리하트’라는 곳이 있네?
가격대는 조금 높았지만, 같은 내용의 수업을 오전에는 영어로 오후에는 중국어로 수업을 하고, 놀이식 언어학습법을 추구했다.
확인해보니, 지금은 사라짐…
나중에 이름을 SMIS(Singaore Multilingual International School) 변경하였다.
검색해보니 웹사이트는 죽었고, 아직 블로그는 남아있네. 세월 참....
https://m.blog.naver.com/smis6500/70186129380
선생님들 진짜 너무너무 좋으셨다.
마지막 한 해(7세)를 함께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요 이야긴 다음 글에서^^)
그때 당시, 다른 친구들은 1년 먼저 다니고 있어서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었다.
하지만 기특하게도 잘 이겨내고 결국엔...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무려 형아/누나들 졸업식에 축사를 담당해내는 멋찐 아들~!! (중국어 대표!!)
이때 슬쩍 내 아들 천재인가.. 했다지 뭐야~ 다른 애들보다 덜 배웠는데.. 발음이 좋고 했다나..
지금은 중국어 기억이.. 없지만... (꾸준히 해주기엔 부담되는 언어? ㅎㅎ 영어라도 잘해야하는데..)
나중이라도 혀와 귀가 뚫려있어서 금방 적응한다고 하니... 믿어보는거지. 휴---!!
나에게 이런 기쁨을 주었으니, 뭐... 너의 가능성을 봤달까.
나보다는 깡다구있는 녀석이라고!!

암튼, 난 결국 다중언어유치원을 선택했지만...
돌이켜보면 뭐든 배우면 좋은거고, 영유든 일유든 누구에게나 후회가 될 거고.
우린 경험없는 초보맘이고... 주어진 환경 내에서 덜 후회할만한 최선의 선택을 하면 되는거라고 생각한다.
나도 엄마인거 처음이야
우후훗.
누구나 그렇듯이 놀이식이든 교육식이든 초고학년 or 중학생이 되면 한국식 문법을 배울 수 밖에 없다.
읽기, 말하기, 쓰기 중에 어디까지 할 것인지...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고 선택을 해보자.
뭐 인생 짧지 않으니.. 보내보고 아니다싶음 바꿔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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