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2.
작년에는 자유학년제로 1년은 어리버리 지나갔고,
나름 이상적인 제도인데 초등학교를 갓 졸업한 아이들에겐 그냥 노는 1년ㅡㅡ;;;
그런데, 코로나로 만 2년차였던 그때도,
만 3년이 지난 지난 학기에도 아이들은 정신적으로 성장을 하지 못했다. 잃어버린 3년.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기류를 탔다면, 사춘기는 금새 왔을 터.
아직도 애기같은 면이 더 많다.
남아라서 늦은 건지, 원체 늦게 오는 아이인지...
좀처럼 사춘기가 왔다는 기미가 안보인다.
나의 작전은 '넌 사춘기? 난 갱년기!' 하려고 했는데 타이밍이 잘 맞을런지 아님 연기라도 해야할 판.
지난 2학년 1학기때 학부모상담을 했었는데, 처참했다.
일반적인 아이들에 대해 대한 선생님의 평가는 이렇다고 하셨다.
- 정신적인 성장의 기회 상실
=> 코로나를 장기간 겪으면서 중학생이 된 아이들(지금 딱 중2학년)의 행동이 초등학생과 유사함
- 온라인 수업으로 인한 수업에 대한 집중력 부족
=> 가령, 수업시간에 다른 일을 한다던지..(이건 원래 그런건데 정도가 심해진 것 아닐까)
- 카톡 등으로 인한 서로간의 대화 시, 다른 주제로 껴들기 빈번해짐
=> 짧은 단답형 대화 및 다른 아이의 대화에 집중을 하지 못함
총체적인 난국이다.
온라인 수업은 어떠했을지 눈에 선하고, 으휴...
정말 이제는 정신을 차리는 아이, 아니면 고된 학원의 트레이닝으로 훈련된 아이들과는 경쟁이 불가한 시대가 된 것 같다.
나의 아이는 어느 지점에 있는 것일까.
할 아이는 하고, 안할 아이는 뭘해도 안한다. 이말에 찬성을 해왔지만, 무엇이 정답인지는 모르겠다.
그저 자기의 그릇의 크기를 속단하지 않고, 꾸준히 자신만의 길을 찾고 그것을 위해 묵묵히 걸어가길 바랄 뿐.
어떠한 것이라도 힘들 때에는 대화가 가능한 부모이고는 싶다.
그건 그렇고....
방학이 끝나서, '건강상태 자가진단'을 매일해야하는데...
앱 비번을 까묵었다. 망..... 어쩔....
이미 이틀이나 지났는데, 별말이 없으시다고 하니... 좀더 버텨볼까? 흐흐
(쫄보인 나는 미빨즉으로다가 내일 당장 초기화 요청하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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