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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잘 키우기/무난했던 초딩생활

워킹맘의 쓰라린 초등학교 보내기(퇴사가 답인가!)

by :욘: 2022.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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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B금융경영연구소>

초등학교 1학년, 마의 시기.

결론은... 아이를 믿는 수 밖에 없었다.

 

그 시절.. 2016년은 출산휴가는 3개월, 원하는 자에 한에 1년의 육아휴직은 가능했다.

아직 덜 성숙한 사회 분위기와 나의 꼰대 마인드ㅠㅠ

 

나 아니면 안 굴러갈 것 같은 회사? (착각도 유분수지만...)

이직 이후에 아직 완전하게 자리잡은 상태가 아니라 뭐라 떠날 수도 없었던게 현실이었다.

 

그래도 연차사용에는 유연한 분위기라서... 

입학일 등 몇번은 등교길에 동행을 했다. 

입학 첫날이 기억난다. 

코로나 아니었던 시절이었고 (너무 까마득하네...)

오색찬란한 풍선과 긴장한 모습이 역력한 어머님들 모습...

 

입학식이 무사히 마친 후,

갑자기 어느 어머님이 총대를 메셨다. '1학년 XX반 어머님들 이리오세요~!'

연락처를 수집하고, 카톡 반톡방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아마도... 아직은 영글지 않은 아이들의 준비물, 숙제 챙기기에 있어서 공유의 장을 마련하려는 뜻깊은 자리였다.

 

톡방이 개설되니 우선은 안심되네?ㅎㅎ

몇몇 전업맘들은 그 안에서 따로 우애도 나누는 분도 있고 조용히 계시는 분도...

나는 어차피 회사에 다니므로 큰 교류를 하지는 못했었다.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그런데 그렇다고 크게 어울리고 싶지 않았던 느낌... 어쩔까하다가 적당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했다.

온전한 나를 드러내지도 않고, 관심도 적당히 두고.. 

 

그 사이 별일도 있었고, 아이가 말도 안되는 오해를 받기도 했고.

아이를 믿었기에... 그냥 두었다. 어쩌면 방치라고 해석을 했을 수도?

 

어찌어찌 지나고 지금 돌이켜보니 다~~~ 부질없었던 것이었다.

괜히 힘 뺄 그런 관계가 아니었다. 그래서 애착이 가지 않았던 것 아닐런지...

 

아이들이 크고나면 엄마들과는 전혀~ 상관없이 알아서들 어울린다.

 

그리고, 명심하자.

우리 아이 1학년 담임선생님이 해주셨던 말씀.

아이에게 직접 준비물 등을 학교가기 전날에 챙기게 하라고. 스스로. 

워킹맘에게 워킹맘으로써 진지하게 해주셨던 고마운 조언이셨다.

아이에게 말하니 알겠다고 (그때의 아이에게 선생님 말씀은 뭔가 힘이 가득했음)

 

고학년이 되어서도 여지없이 반모임을 한학기 내지는 일년에 한번 정도는 했는데....

5학년때 생각도 못했던 마음이 맞는 어머님들을 만났고, 지금까지도 잘 만나고 있다.

감사한 분들이고, 생각지도 못한 인연에 놀라울 따름.

 

어딜가나 마음맞는 사람은 있는 것이고, 내가 어울리지 못하니 애들에게 영향이 갈까 하는 염려들마시길 부탁드린다.

아이들은 믿는만큼 성장하는 것이 진리!

 

괜시리 1학년이라고 경력단절하지 말자. 후회한다. 백퍼-!!

(물론 case by case 라고 아이 성향에 따라 다를 수는 있을 듯... 백퍼는 취소하겠습니다...)

 

혹시라도, 지역별 이러한 프로그램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https://blog.naver.com/seocho88/222842641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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